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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박종하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3점 4스틸을 기록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한호빈(16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소노는 94-88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종하는 “우리 팀이 요즘 패배가 계속 있었다. 그래서 분위기가 많이 좋지 못했다. 새해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남다르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성균관대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박종하는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소노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팀에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이 있었고, 정규리그 10경기에서 평균 6분 51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묵묵히 기회를 기다려온 박종하는 선두 DB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특히 DB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는 등 5점을 올리며 소노가 승리를 굳히는데 힘을 보탰다.

“프로와서 1~2달 정도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내 성격이 마음에 담아두는 편이 아니라서 ‘때 되면 기회가 오겠지.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오늘(2일) 기회가 왔는데 운 좋게 잘 잡은 것 같다.” 박종하의 말이다.

이어 “시즌 초반에 너무 슛에만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려고 했다. 오히려 그러니까 더 안 되더라. 오늘은 슛보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다. 수비에 좀 더 중점을 뒀는데 잘 되다보니 슛도 자연스럽게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는 2024시즌 슈퍼 팀이 됐다.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29),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25), 타일러 글래스노(30)를 프리에이전트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마치 NBA에서 보는 슈퍼 팀을 방불케한 영입이다.

NBA 슈퍼 팀은 우승을 보장한다. 2010년 ‘킹’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친구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와 트로이카를 구축해 4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케빈 두란트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FA가 된 뒤 골든스테이트에 둥지를 틀면서 스테펀 커리, 클레이 톰슨과 슈퍼 팀을 만들며 2017, 2018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물론 슈퍼팀이 꼭 우승을 보장한다고는 볼 수 없다. 브루클린 네츠는 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케빈 두란트의 슈퍼 트로이카를 만들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NBA 슈퍼 팀은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타니, 글래스노, 야마모토를 영입한 다저스의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가장 높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도박사들의 시즌 전 우승 확률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MLB 포스트시즌은 이변의 연속이다. 2023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는 적었다.

정규시즌 100승 이상을 거두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 뛴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동시에 탈락했다.

지난 연말 2024년에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선발 크리스 세일(34)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유망주 유격수 본 그리솜(22)을 줬다. 그리솜은 2019년 드레프트 전체 11번에 지명된 미래가 크게 기대되는 유격수다.

세일은 예전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실종됐지만 여전히 삼진을 낚는 파워피처다. 2023시즌에도 102.1이닝을 던져 125개의 삼진을 낚았다. 보스턴이 2024년 연봉 2750만 달러 가운데 1700만 달러를 부담하는 터라 애틀랜타로서는 재정적인 타격은 없다. 다만, 유망주의 손실은 있다.



외야수 중에선 탬파베이의 랜디 아로사레나, 화이트삭스의 엘로이 히메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앤서니 산탄데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해낸 아로사레나는 탬파베이 핵심 타자 중 하나. 히메네스는 데뷔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잦은 부상 탓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한해 3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거포다. 최근 두 시즌 61홈런을 기록한 산탄데르도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즉시 전력감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연 이들은 어디로 향할까. 2024시즌의 또 다른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정반대의 예시가 롯데의 문제를 더욱 부각했다.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 NC 다이노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0개의 실책을 범했음에도 DER은 0.698로 1위에 올랐다.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 김주원은 실책 30개로 최다 1위에 올랐어도 도전에 따른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아 한국야구를 이끌 기대주로 성장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등 큰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적 수비는 숱한 시도의 결과다.

반면 롯데는 2021년부터 3연속시즌 DER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그나마 버틴 2021년에는 DER이 0.675였다가 마차도가 떠난 뒤인 2022년에는 0.649로 곤두박질쳤다. 롯데는 세대교체를 이끌 젊은 선수들로 야수진을 새롭게 꾸려 수비력 보완을 꾀했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든 수비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선수가 극히 드물어 잦은 포지션 이동만 뒤따를 뿐이었다.



김상수는 과거 키움 시절 투수로서는 드물게 주장(2019~2020년)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조언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김상수는 ""사람은 그냥 경험하면 된다. 아무리 조언을 해줘 봐야 의미가 없다""며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리고 경험해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야구 못하는 것도 경험해야 한다. 잘했을 때와 왜 다른지, 그리고 못 했을 때는 어떤 대우를 받는지 느껴야 한다""며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내면이 강해지면서 조금씩 올라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상수는 이어 ""어린 선수들이 아픔을 겪고 힘들어하는 걸 겪어야 3~4년이 쌓여서 강팀이 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직 팀에 한 시즌만 있었지만 이렇듯 롯데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건 그만큼 팀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김상수는 ""1년밖에 있지 않았지만, 후배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정이 들었다. 축구중계 여기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좋다. 축구중계 잘하는 것도 좋지만 팀이 잘해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김상수는 사실상 FA(프리에이전트)를 영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축구중계 팀과 영입 경쟁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 기대대로 그는 4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0.87로 호투를 이어가며 롯데 구원진에 큰 힘이 됐다. 5월 평균자책점은 5.23, 6월에는 11.12까지 상승하며 잠시 2군에 내려갔지만, 여름 들어 12경기 연속 무실점(7월 2일 울산 두산전~8월 4일 사직 SSG전)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14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8월 8일 고척 키움전~9월 7일 울산 삼성전)을 이어갔다. 한때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눈앞에 뒀지만, 9월 들어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특히 3연투 4차례, 4연투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김상수는 ""(체력적 문제는) 없다. 중간투수는 당연히 그걸 해야 하고, 버티고 이겨내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2024시즌을 앞둔 김상수는 ""지난해보다 잘하자""는 심플한 각오를 전했다. ""예전에는 '팀만 잘하면 된다'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결국 내가 잘해야 팀이 잘한다""고 말한 그는 ""내가 잘 막아줘야 불펜투수들이 성장하고, FA가 되는 (김)원중이나 (구)승민이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하니까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듣고 싶은 말은 '김상수가 더 좋아졌다. 강해졌구나'다. 베테랑이 된다고 스피드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더 좋아지고 범접할 수 없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